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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예방을 위한 선식치료

입력일:2005-06-23 / 조회수:3888 / 추천수:138 / 작성자:한만용
이 글은 2003년 소아과 초록을 내면서 준비한 글로 보인다. 이전에 "선식만 먹고 성장하는 아이들 I, II" 를 쓴적이 있는데 연수를 갔다온 후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을 본 지난 1년을 뒤돌아 보건데 선식을 먹고 나에게 오는 아이들은 없었다. 단지 아이들이 고기를 먹지 않아서 영양불량이 심하게 되어 오는 경우가 많았다. 아토피 피부염이 아직도 중요한 병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예전 쓴 글을 다시 올려 놓겠다.


아토피 피부염 조절을 위하여 선식을 비롯한 음식 조절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 및 치료하려는 방법이 몇가지 일반인에게 널리 퍼져있다. 기능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영양이다. 이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두 번째는 유통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되어 감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선식을 비롯한 각종 기능식의 구성성분과 함유량의 표기를 권장하여야 할 것이다. 세 번째는 이러한 음식들이 알레르기를 완전히 예방, 치료할 수 없다.

1) 영양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음식 조절은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 연구자는 112명의 음식 조절을 하는 음식 알레르기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가 부적절한 영양을 섭취한다는 보고를 하였다. 이중 가장 많은 수가 칼슘으로 18명이 적절한 칼슘을 복용하고 있지 않았다. 7명이 음식 내에 철분이 결핍되어 있었고 8명이 각종 비타민이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었다. 1명이 단백질이 부족하였다1)

이러한 음식 조절이 의사 관리하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선식은 화랑도가 수련할 때 간편하게 가지고 다녔던 영양이 풍부한 자연 건강식으로 알려지었다. 7가지 곡식을 섞어 만들어 먹었던 데에서 유래한다. 이후, 승려나 수도자들이 오랜 기간 토굴 참선 등 수도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하는 고단백영양식으로 이어지다가 편리함과 영양가가 알려지면서 일반인도 즐겨 먹는 식품으로 발전하였다. 7가지 곡식이란 현미, 찹쌀, 보리쌀, 검정콩, 검정깨, 들깨, 율무를 가리킨다. 7가지 곡식을 혼합한 일반 선식과 7가지 곡식이외에 채소나 해조류 등을 첨가하여 수험생을 위한 영양식과 체중조절식, 간보호식, 변비 개선식, 위보호식등이 있다2)

인터넷상에는 이러한 영양식이 매우 넓게 퍼져있으며 대부분 그 성분과 함량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 회사에서 출생 후부터 먹기 시작할 수 있는 선식을 보면 선전문구에 따르면 다양한 곡류와 야채, 견과류 12가지 식품, 총 19가지 품목을 골고루 섞어 가장 이상적인 영양선식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를 성분과 함량에 따라 분석해 보면, 이 선식만을 먹는 10 Kg 된 1세 아이는 권장량 대비 섭취량이 칼로리는 64%, 단백질은 70%, 비타민 B1을 제외한 각종 비타민이 부족하였고 철분은 78%, 아연은 34%, 칼슘은 14% 밖에 섭취할 수 없다.

소아과 학회에서 발표한 환아는 수수팥떡 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어 아토피 피부염을 조절하고 있었다. 수수팥떡은 풍욕과 냉온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환아가 복용한 방법은 현미 2 : 현미 찹쌀 2 : 보리 2 : 수수 1 : 조 1 : 대두 1 : 밀 1 비율이었다. 녹즙과 미네랄을 수수팥떡에서는 권하였으나 보호자는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위 복용 방법만으로 영양 평가를 하면, 권장량 대비 섭취량이 칼로리는 108%, 단백질은 137%, 비타민 A, C는 0%, 나이아신은 180%, 칼슘은 26%, 인은 212%, 철분은 132% 였다. 적절한 칼로리가 들어갔음에도 영양 성분이 불균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기질이 부족하고 식물성 단백질만을 복용하여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할 수 있다. 또한 철분제재가 흡수가 덜 될 수 있다.

한 보호자가 칼슘이 많이 들은 음식을 제한한다는 말을 하였듯이 유제품은 중요한 칼슘원이다. 영국의 연구자에 의하면3) 유제품을 통해 하루 필요량 칼슘의 56%를 섭취한다. 또한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유제품이외에 견과류, 해조류, 참깨, 달걀 등이 있고 이는 음식 제한을 하는 표적 음식이 되곤한다. 보통 1세 미만의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하루 500 mg/d 의 칼슘양이 필요한데 밀은 100g당 45 mg, 보리는 34 mg, 현미는 32 mg,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8 mg 이 들어있다. 이러한 곡식류로만으로 칼슘의 권고량을 섭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칼슘이 많이 들은 음식으로는 우유가 100 g 당 120 g, 요구르트가 200 mg, 치즈가 720 mg, 참깨가 670 mg 아몬드가 234 mg 이 들어있다. 이러한 음식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목록이다.

그러므로 음식 조절을 하기 위해서는 칼슘을 비롯한 영양을 고려해야 하며, 자신이 먹고자 하는 음식이 적절한 영양성분으로 배합되었는지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다.

2) 감염/표준화

앞서 설명하였듯이 기능식은 성분과 함량을 정확히 기술하지 않아 복용하는 사람에게 정확히 얼마나 영양분이 들어가고 무었이 부족한지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또한 이러한 제품들이 별도 위생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에 유통이 불량하다. 한국소비자연맹 조사에 따르면 10개의 선식제품을 수거하여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식은 식품 설명서에 부착되어져야 하는 식품의 명칭과 종류, 원재료의 성분조성에 관한 사항, 첨가물의 명칭 및 그 사용량, 용기 포장의 형태와 재질, 성상 및 특징, 제품 규격을 표시하지 않아도 되기에 이러한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 여겨진다. 또한 주요 알레르겐이라 여겨지는 음식 성분을 자세히 표기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는가 ?

이러한 기능식의 대부분은 곡식(Cereal) 이기에 영양학적으로 문제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를 완전히 예방하지 못한다. 또한 다른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이러한 곡식류의 알레르기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CAP 이나 피부반응 검사는 그 양성예측도가 떨어지기에 유발검사가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다른 연구자들이 제시하였듯이 주요 알레르겐으로 밀과 콩이 들어있으며 이로인한 알레르기 정도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않다.

대한민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쌀과 보리로 대표되는 곡식의 섭취량은 1970년대 이래 꾸준히 감소하여 한국인 1인당 70년대 초에 707 g 소비되던 것이 1990년대 말에는 456 g으로 감소하였다. 이 기간 중 야채는 277 g에서 574 g으로 증가하였고 달걀 소비량은 12 g에서 25 g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였다. 우유 소비량은 11 g에서 77 g 까지 증가하여 7배의 증가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적다. 미국인이 하루 소비하는 우유 량이 701 g 이지만 한국인은 1999년도에 77 g을 소비하였다. 이와달리 미국인의 곡식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였지만(70년대 초 232 g에서 90년대 말 312 g) 한국에서는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70년대 초 707 g에서 90년대 말 456 g). 이러한 음식 패턴이 어떠한 아토피 증가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서구에서 이러한 소비량의 증가로 새로운 알레르겐으로 인식하고 있다. 흔하게 알레르겐으로 지목되는 식품군으로는 우유, 달걀, 생선, 땅콩, 밀, 콩, 갑각류와 견과류가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알레르겐으로 서구에서 많이 알려진 식품이 참깨4) 이다. 메밀은 아직 서구사회에서 식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기에 문제가 아직 되고 있지 않다.

곡식류로 많이 소비되고 있고 또한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인식되는 밀(Wheat)은 일본에서 소비가 증가하면서 중요한 알레르겐으로 인식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밀의 중요 알레르겐은 agglutinin 으로 이 성분은 밀 이외에도 보리(Barley), 호밀(Rye), 귀리(Oat) 에도 있다. 그러므로 선식성분에 보리가 들어있고, 수수팥떡에는 밀과 보리가 들어있어 주요 알레르겐을 섞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참깨가 알레르겐으로 중요하면 이는 선식에 들은 들깨도 마찬가지라 여겨진다. 이러한 제품이 주요 알레르겐인 달걀과 우유는 피하였기에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안전한 음식이라 여길 수 있지만 개별적인 환아들 대상으로 확인해보며 음식 조절을 하여야 할 것이다.

알레르기 전문가는 이러한 기능식에 들은 음식들을 파악하여 대상환아가 그 음식으로 알레르기를 악화시키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며 부족한 영양성분을 채울 수 있도록 음식 조절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서 음식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식품군의 중요 알레르겐(Major allergen)을 찾아내어 다양한 기관에 보고하고, 이를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려야 할 책무가 있다..

참고문헌)

1) Hunter JO. Topics in Gastroenterology, Blackwell Scientific Publications, 1985.

3) Carter C. Dietary treatment of food allergy and intolerance. Clin Exp All 1995;25(suppl 1):34-42

4) Fremont S. Allergenicity of some isoforms of white sesame proteins. Clin Exp Allergy 2002;32:1211-5.
 
100자평 쓰기  이름: 입력일:2020-08-08 
 
작성자 : Sakhawat
It's good to see someone thiinkng it through.
작성자 : Lia
This does look prinisomg. I'll keep coming back for more.
작성자 : Ya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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