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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영아에서 흔하게 천명음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
입력일:2005-06-26 / 조회수:4854 / 추천수:130 / 작성자:한만용
요근래(2004년 12월) 세기관지염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아이들이 많다.
1세 이하의 아이들에게서 천명음이 들리면 의사들은 가장 먼저 RS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를 생각하게 된다. 다른 곳에서도 설명하였지만 RS 바이러스는 2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거의 100% 앓고 지나가는 바이러스이고 이중 적은 분포의 아이들이 천명음으로 고생하고 증상이 있는 아이의 3%만이 입원을 하게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이 입원하는지는 통계가 없으니 잘 모르겠다(2세이하의 천식, 세기관지염과 천식).
천명음이 들리면 거의 50%가 RS 바이러스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소아과 책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급성 세기관지염….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고, RS 바이러스가 원인균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밖에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등도 원인이 된다.'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병원에서는 2세미만의 천명음이 들리는 아이들에게서 RS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아데노 바이러스를 기본 검사 항목에 넣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 논문이 재미있는 결과를 내놓았다(Am J Respir Crit Care Med 2004;170:175. 생후 1세내에 호흡기 감염과 바이러스 노출 패턴, 사이토카인 반응).
연구자들은 아이들을 모아서 호흡기 증상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RS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Rhino 바이러스, 장 바이러스와 아데노 바이러스를 검사하였다. 흥미롭게도 증상이 없더라도 2, 4, 6, 9, 12개월에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검사하였다.
이 연구는 COAST(Childhood Origins of Asthma Study, 소아천식의 원인 연구)라 불리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한 것인데 이는 20년전 Tucson 연구와 비슷한 방식이나 좀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Tucson 연구를 위하여).
1년동안 천명음이 났던 아이는 25%였다. 이는 Tucson 연구의 21%와 비슷하다.
1년이내 천명음이 들렸던 바이러스는 RS 바이러스가 많았지만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라이노(Rhino) 바이러스가 많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놀이방이나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천명음이 나면 Rhino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7배 이상 높았다.
보통 우리는 Rhino 바이러스는 조금 큰 아이들과 성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감기 바이러스라고 설명을 하는데 1세 미만에 매우 중요한 바이러스라는 것이 흥미롭다. 또한 증상이 없을 때 Rhino 바이러스 검출율이 26% 였다. 이는 무었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제대혈에서 인터페론 감마의 수치가 높은 아이들은 우리가 보통 아토피로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는 요소로 보고 있는데 이런 아이들이 호흡기 감염 횟수가 적었고 놀이방이나 형제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더 횟수가 줄었다.
이 말은 매우 어린 연령에 있는 아이들을 인위적으로 인터페론 감마를 증가시켜주면 호흡기 감염 횟수가 줄고 또한 앓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게 지나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는 새로운 치료 영역을 밝혀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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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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