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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담에서 호산구 측정
입력일:2005-09-26 / 조회수:7019 / 추천수:70 / 작성자:한만용
병을 정확히 진단하기위해서는 질환이 발현된 조직을 구하여 병리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위암이라고 하면 내시경을 통해 위점막 조직소견을 얻는 것이고, 간경화라 하면 간조직을 떼어내 간 조직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관지 천식 상태를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관지 검사를 통한 기도 점막과 기도 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관지 경 검사는 위내시경보다 더 힘든 작업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기관지 천식을 진단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에는 기관지 유발검사가 있다.
만성 기도내 염증반응을 기관지 천식이라 정의를 한다면 기관지 경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파악할 수 있는 다른 좋은 방법은 객담검사(가래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이중 기관지 천식은 호산구와 관련이 있는데 가래를 유발시켜 호산구 수를 파악하는 검사를 '유도 객담 검사' 라고 한다.
원리는 간단하다. 객담이 기도 염증 상태를 반영한다면 이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기관지 천식환자들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 마른 기침을 하기 때문에 객담을 얻는 것이 어렵다. 3% 고장액 식염수를 분무하여 흡입시키면 객담을 얻기가 용이하다. 이런 방법으로 유도한 객담을 '유도 객담'이라고 한다.
내년에 병원이 신축되어 공간이 확보되면 이 검사를 비롯한 몇가지 검사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려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한글논문에서 정리한 글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2004년도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 24권 4호에 '천식에서 유도 객담 검사의 유용성' 이라는 내용을 발췌해 보겠다. 글은 인제대학교 김창근 선생님이 썼다. 저작권을 피하기 위해서 중요한 내용 모두 싣기는 어렵고 임상에서 실제 필요한 Fact 만 나열하겠다.(Fact와 Opinion을 영어로 쓴 것은 좀 더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 객담 유도는 DeVilbiss Ultra-Neb99 초음파 네뷸라이져를 사용하여 3% 고장성 식염수로 연무하였다.
- 객담 처리는 2시간 내에 가능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
- 유도된 객담을 처리하기까지 4도 보관한다면 세포는 9시간까지 액상 매개체들은 18시간까지 사용가능하다.
- 한 연구에서 이 검사의 민감도는 72%, 특이도는 80% 였다.
- 정상인에서 객담 내 평균 호산구는 0.4 ~ 0.6% 이고 세포수는 비정규 분포를 보인다.
- 한 연구에서 유도객담 호산구가 1% 이하면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고, 1 ~ 3% 시 같은 용량을 계속 사용하며, 3% 이상시 흡입용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늘렸다. 이를 통해 환자 관리를 하여 BTS 가이드라인보다 환자 관리가 수월하였다.
- 호산구의 증가는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 이외에도 '기침 이형 천식' '천식이 없으면서 일시적 호흡기 증상 발생시' '만성 기침' ' 알레르기 비염' 과 일부 '건강한 성인'에서 보인다.
- 호산구성 기관지염은 객담내 호산구가 2.5% 이상이고 기도 과민성이 없으면 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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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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