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부터 고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외래 보면서 내가 잘 모르는 환자를 가지고 토론 시간을 갖고 있다. 3-4년 지나니 환자들에 대한 궁금증은 많아지는데 공부는 하지 않아서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지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 환자만을 놓고 나도 공부하고 공부한 것을 전공의들과 토론하고 가르쳐 주는 시간으로 바꾸었다. 이를 정리하면서 증례로 올리고자 한다.

Case I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증례)

6개월된 여자환자로 환자는 예방접종 독감을 맞기 위하여 내원하였다. 이유식을 먹으면서 쌀 미음을 먹고 입가에 두드러기가 나왔다. 가족력상 엄마 아빠가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으나 아이는 아토피 피부염 증세는 아직 없었다.

1. 이 환자에게 독감을 맞추어도 되는가 ? 맞추면 기본 용량으로 해야하나, 안 맞추면 무슨 검사가 필요한가 ?

2. 쌀 미음을 먹은 후 나는 것의 정확한 진단명은 ?

3. 이 아이에게 알레르기 검사를 한다면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 ?

1 의견

나의 의견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백신으로 Prick test를 시행 한 후 음성일 때 예방접종을 하고 양성이면, 분할 접종을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참고자료 :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독감 예방접종)

그러나 이 아이는 쌀 미음을 먹고 두드러기가 나왔으면 달걀에 대해서도 양성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보호자가 이를 알고 걱정하고 있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검사 결과 달걀에 음성 나와서 독감 맞춤.

박** 선생의견: 미음을 먹고 두드러기가 난 걸로 보아 식품알러지 환자일수 있으며, 고로 달걀알러지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 달걀알러지 의증환자로 보고, 인플루엔자 접종액을 skin test후 음성이면 바로 접종하고 양성이면 분할로 접종하면서 주의깊게 관찰한다.

 2 의견

나의 의견 : 환자를 보았을 때 아토피피부염도 없고 전에 비슷한 증상도 없기에 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참고자료 : 쌀로 아토피피부염이 심해진 아이를 위하여)

박** 선생의견 : oral allergy syndrome(food allergy)

3 의견

나의 의견 : 식품 알레르기는 흔한 것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보험 적용이 6종이므로 나는 ‘우유’ ‘달걀’ ‘밀’ ‘콩’ ‘땅콩’ 과 ‘생선류’를 시행한다. 특이 IgE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나 표준화 된 것은 CAP 이다. 그러므로 의심되는 6종 검사를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이때 바로 혈액 검사로 CAP을 시행해야 할지, 피부반응 검사로 스크리닝을 해야 할지는 경험에 따르는 것 같다. 나는 확실하지 않고 가족력도 없고 보호자가 걱정만 하는 상태라면 피부반응 검사로 안심을 시켜 보내주고, 혈액검사가 필요할 것 같이 가족력도 있고, 증상이 심하고, 보호자 걱정도 많으면 혈액검사로 바로 시행한다.(참고자료 : 식품 알레르기의 진단 - CAP의 유용성)

검사결과 : 음성 (CAP 검사를 바로 시행하였고 모두 음성 소견 나오고 IgE 도 음성임. 보호자 설명하고 보냄)

박** 선생 의견 : 식품유발&제거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