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는 산소치료를 하면 입원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보험적용이 안되었는데 내과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COPD) 에서 보험적용이 되더니 소아에도 확대되어 만성 폐질환 (Chronic lung disease) 환자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하게 되었다(관련자료). 이를 계기로 한 아이에게 집에서 산소치료 보험 적용이 되도록 하였고 기념으로 학생들에게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였다.

발표는 박상현 학생이 하였는데 요약하여 준 것이 너무 간단하여 내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술식으로 다시 정리하였다.

산소치료를 받은 아이 케이스 정리

9개월된 남자 환아가 숨찬 증세로 내원하였다.

환아는 과거력상 28주 4일로 1060 그람으로 출생하여 26일간 호흡기기로 치료받고 퇴원하였다. 이후 2007년 7월부터 10월까지 기관지 폐 이형성증 (Broncho-pulmonary dysplasia)로 4번 입원하여 숨찬 증세를 치료 받았다. 2007년 7월에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고, 2007년 8월에는 3일동안 숨찬 증세로 입원하였고 2007년 9월과 10월 각각 한번씩 더 입원하였다.

가족력상 특이 소견 없었다.

이후 집에서 산소치료를 시작하도록 하였다. 일정한 양식(법제처 종합법령정보 서식 12의 3. 산소치료 처방전)을 기입하여 보호자에게 주면 보호자가 이를 회사에 전하고, 회사는 환자의 집에 방문하여 산소치료를 설치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한달에 몇 만원 밖에 안되니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산소치료를 도와주는 회사 리스트)

1. 만성 폐쇄성 폐질환 아이의 보호자에게 산소 포화도를 얼마나 유지하도록 교육해야 하는가 ?  100% 이상 95 ~ 99% 정도 92 ~ 96% 정도 85 ~ 92% 정도 85% 이하                                                정답과 해설

2. 산소 투여시 이러한 영유아에게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은 ? 산소 마스크 Nasal cannula Head box 네뷸라이져                                                      정답과 해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3개의 논문을 정리하여 발표하도록 하였다. 마지막 것은 크게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 두 개의 논문만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내가 따로 정리하였다.

Arch Dis Child Fetal Neonatal Ed. 2002 Jul;87(1):F11-4. Oxygen therapy for infants with chronic lung disease. Kotecha S, Allen J. Department of Child Health, University of Leicester, Leicester LE2 7LX, UK. sk43@le.ac.uk

미숙아에서는 산소요법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현재까지 스테로이드 요법과, 낮은 산소분압과 낮은 산소 압력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폐포내 저산소증은 폐혈관을 수축시켜 폐동맥 고혈압을 유도하기에 산소를 투여하는 것은 적절한 치료 방식이다.

적절한 산소포화도 (SaO2)를 정하는 것이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 왔다. 건강한 아이에서는 95 ~ 99%의 산소포화도가 가장 이상적이나 미숙아에서는 산소 독성으로 인해 미숙아 망막증이나 만성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로 90~95% 정도로 유지하도록 권고되어 왔다.

흥미롭게도 최근 649명의 미숙아를 대상으로 한 STOP-ROP 연구에서 96~99%의 산소포화도를 유지한 아이들에서 더 높은 부작용 발현이 나타나지 않았다. Tin이 연구한 후향적인 연구에서는 88 ~ 98% 산소포화도보다 70 ~ 90% 산소포화도로 유지한 환자에서 질병 유병율이 떨어진 보고와 매우 다른 결과이기도 하다.

일정한 산소 포화도만이 아니라 산소 포화도의 급격한 변화는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갑작스런 산소의 증가나 감소는 저산소증이나 고산소증으로 혈관손상을 유도할 수 있다. 영유아에서는 자고, 먹고, 깬 상탱에서 산소 포화도는 매우 다르다. 먹을 때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지기에 목표 산소 포화도를 94 - 96% 정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92% 이하로 산소포화도를 유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Thorax. 2005 Jan;60(1):76-81. Home oxygen for children: who, how and when? Balfour-Lynn IM, Primhak RA, Shaw BN. Department of Paediatric Respiratory Medicine, Royal Brompton Hospital, Sydney Street, London SW3 6NP, UK. i.balfourlynn@imperial.co.uk

영아는 어른들과 생리학적으로 많은 면에서 다르다. 적절한 산소 포화도는 92 ~ 94% 정도 유지해야 한다. 밤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home oxygen therapy에는 그에 상응하는 여러 기구가 필요하며, 동시에 이를 도와줄수 있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집에서 Long term oxygen therapy 의 weaning 하는 기준이 있으며 이는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PaCO2를 잘 측정하고 pulse oximetry를 확인함으로써 그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장비

1. Pulse oxymetry
2. Oxygen concentrator
3. Low flow meter (0.1 ~ 1 L/분당)
4. Humidification system
5. 부드러운 Prong 또는 cannula
6. 이동가능한 장비

학생 코멘트                                                                                    

윤나라

가정 산소요법 : 만성 호흡기 질환 환아가 퇴원하여 치료받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이나 아직 적절한 치료 목표가 정해져 있지 않고, complication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것 같다. 병원- 산소치료기 공급자- 환자와의 연계도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이 현주

소아에서의 oxygen therapy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indication과 함께 target saturation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높은 농도의 saturation 유지에 의한 Pulmonary complication의 증가 때문에 92~94% 유지 해야 된다는 주장이 더 공감이 되었습니다.

김철수

산소치료는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있어서 종종 필수적이다. 하지만 산소치료가 기관이나 기관지에 부담을 줘서 여러 complication을 발생시키기도 하는데 그것은 당연히 고농도의 산소치료를 장기간 할수록 빈도는 크다. Home Oxygen Therapy를 하기 위한 요건은 현실적으로 애로사항이 많아 우리나라에서는 힘들 것 같았고 그냥 입원치료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상현

home oxygen therapy의 적응증과 사용 방법,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보험제도 까지 모두 알아볼수 있게 되어 의미 있는 발표였습니다. 또한 목표 산소 포화도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도 좀더 자세하게 이루어져서 각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산소포화도를 사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낼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정산소 치료를 도와주는 회사 목록

정답과 해설

문제 1. 정답 : 3번.

앞서 설명한 대로 산소분압을 낮추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얼마나 낮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통일이 아직 안되어 있다. 두 개의 리뷰 논문에서 하나는 94 ~ 96%를 권고하였고 다른 한 논문은 92 ~ 94%를 권고하였다. 94 ~ 95%가 적절하지 않을까 여겨진다.

문제 2. 정답 : 2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보통은 0.05 ~ 0.8 L/분 정도로 준다. 이보다 더 줄일 수 있다.